본문 바로가기

나의 모든것/노래

호흡, 복식호흡

소리와 발성에 대한 이해를 하려면 어느정도 발성기관과 호흡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다.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소리를 듣고 점검하는데 있어서 더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호흡과 소리

인간은 폐호흡동물이다. 그러나 폐는 근육이 없어 자가호흡이 불가능하다. 갈비뼈와 횡격막의 움직임에 의해 수동적인 호흡을 한다. 갈비뼈가 확장되고 횡경막이 내려가면서 폐의 기압이 낮아져 공기가 들어오고

갈비뼈가 축소,횡격막이 올라가면서 기압이 높아져 공기가 밖으로 나가게 된다.


이 호흡이 후두내의 발성기관인 '성대'를 지나면서 진동을 만들게 되고 이것이 소리로 전환되어 나오게된다. 

여기에 우리가 음가와 가락을 붙이게되면 비로소 '노래'가 되는것이다. 




노래를 부르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의 원인은 대체로 호흡과 발성기관에 있다. 소리를 만드는 재료인 '호흡'과  '소리'를 만드는 발성기관에 긴장으로 인해 불편한 소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를 올바른 발성훈련을 통해 상당부분 해결이 가능하다.


흔히 노래할때'복식호흡'을 하라고 하는데 나는 레슨할때에 호흡법을 가르치진 않는다. 

내가 배웠던 경험상 호흡을 배우고 신경쓸수록 호흡은 불편해졌고. 복식호흡을 하는것과 노래에 적용하는것은 완전 별개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이미 잘때 복식호흡을 하고있고 단전호흡을 훈련하시는 분들이 전부 노래를 잘하는 것은아니지 않은가.


그럼 어떤 호흡을해야하는가 


추상적인 말이지만 '편안 호흡'이 제일좋다. 호흡의 양도 무시할 수 없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있는 호흡을 얼마나 노래로 전환하는가 하는 '효율'이 가장중요하다. 가수 이선희씨의 경우도 그작은 몸집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뽑아내지 않는가.


우리가 목욕탕에 들어갔을때, 안마를 받거나 몸이 이완될때의 감탄사를 생각해보면 쉬울것 같다.

몸이 이완된 상태에서 나오는 소리는 호흡이 굉장히 편안한 상태이다.


반대로 사람이많은곳에서 발표를하거나, 추운곳에서 말을할때 호흡은 상당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말소리가 떨리고 호흡이 짧다.


노래할때 편안호흡이 유지가되야 더 오래 편하게 노래할 수 있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보면

1절과 2절의 멜로디는 똑같은데 2절이 더힘든경우가 더러있다. 처음의 조금이나마 편했던 호흡이 점점 불편해지면서 

같은 멜로디지만 소화할수 없는 정도로 숨이 차올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래할때 복식호흡을 사용해야 한다기 보다 편안한 호흡을 해야하는게 맞다. 

노래할때 편한호흡을 하려면 먼저 자신의 음역대에 맞는 노래선택이 중요하다 첫음부터 높거나, 내 음역대보다 높은 노래를 선택하면 이미 후두에 긴장이 많이들어가서 호흡이 편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그 노래의 첫음을 피아노로 찍어보고 '아' 혹은 '에' 라는 발음으로 넓고 크게소리를 내는연습을 하고. 익숙해지면 조금씩 노래로 이어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호흡이 들어간 '하' 라는 소리나. 목이조여서나는 답답한소리는 지양하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