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전
스릴러 / 2011 / 106분 / 미국 / 12세 관람가
감독 : 스티븐소더버그
주연 : 마리옹 꼬띠아르, 맷데이먼, 로렌스 피시번, 주드로, 기네스펠트로, 케이트윈슬렛, 존호킨스 등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컨테이전' 사전적 의미로 '감염', '전염', 등을 뜻하는 영어 낱말이다. 영화 '컨테이전'은 전염병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인간의 내면 심리를 관통하는 영화이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영화와 너무나도 흡사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어서 다시 재조명됐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영화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예견했다기 보다는 '예측하지못한 재난'을 맞딱드렸을때 나타나는 '인간의 내면'에 대해 다룬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기네스 펠트로'의 얼굴을 비추면서 '2틀째'라는 자막을 띄우며 시작된다. 영화 연출적으로 이 바이러스의 최초 시작일이 아닌 두번째날로 시작을하면서 우리는 영화 내내 바이러스가 인류를 과정을 함께하며 그 소용돌이 안에 있게된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이 거대한 소용돌이의 시작이 아주작은 나비의 날개짓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감독이 관객에게 주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된다.
지금당장 인류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바이러스를 맞딱드렸을때 영화속에서 인간의 양상은 다양하게 나뉘었는데,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잃고 음성판정을 받아 딸을 지키려는 가장, 바이러스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람, 국가에서 대비책을 마련하는동안 자신의 마을이 위기에 처하자 고위간부를 납치하여 우선적으로 백신을 받으려는사람등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를 마주하는 우리내 인간의 양상을 고스란히 담아 내었다.
이영화가 9년이나 지난지금 다시 재조명 받는이유는 스티븐소더버그 감독의 수려한 연출과 더불어 특A급 배우들의 밀도높은 연기, 마지막으로 이 시기, 이사회에 던져주는 메시지가 아닐까한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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