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잠하던 게임불감증이 또 도져버려서 멍하게 보내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문득 에픽에서 무료배포한 게임들을 하나둘씩 해보자는 생각으로 설치한 첫번째 게임. "A Short Hike"
"줄거리" 는 아주 심플하다. 산에 지내는 이모를 만나러온 주인공(새) 이 산아래있는 이모네 집에서는 핸드폰이 터지지않아 정상까지 올라가는 내용.
도트로 찍힌듯한 아기자기한 "그래픽" 주는 분위기가 뭔가 귀엽다. 잔잔한 음악과 더불어 힐링하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즐길 수 있었다.
게임을 해보기전에 리뷰를 봤었는데 꽤나 호평일색이었다. 도대체 이런게임이 어떤 매력이 있어서 이렇게 다들 극찬을 하는것일까
게임플레이는 주인공이 산 아래에서 부터 정상까지 올라가면서 여기저기 아이템도 찾고 npc와의 상호작용도 하는
나름 "오픈 rpg"형태이다. 주인공은 처음에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황금깃털" 을 하나 찾을때마다 점프횟수, 절벽오르기, 달리기 시간을 늘릴 수가 있다. 이 깃털을 많이 획득하면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인데.
하늘에서 떨어져도 데미지도 없고 물에빠져 죽는것도 없고 hp도 없다. 그냥 산책하는 마음으로 낚시도 하고, 경주도하면서 이 산을 열심히 올라가는 것 뿐이다.
그런데 묘하게 재미있다. 뭔가 빡새게 몰입해서 하는것이 아닌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하면 재미있는 그런 컨텐츠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이러한 소소한 즐길거리를 찾다보면 어느새 산 정상에 도착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엔딩과 더불어 다시한번 내마음대로 산속을 누빌 수 있다.
플레이타임도 길지않고 오랜만에 빡겜이아닌 힐링게임을 한 느낌이었다.
A Short Hike 평점
★★★★☆
장점 :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단순하면서도 잘 짜여진 레벨디자인. 곳곳에 숨겨진 힐링포인트
단점 : 플레이 시간에 비해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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