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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여름나기] 창문형 에어컨 설치하기.




















안녕하세요 R 입니다.


길어지는 가뭄에 일찍끝난 장마, 내려갈줄 모르는 더위에 다들 많이 지치셨을 텐데요


저희집도 병원건물을 개조한 집이라서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그런 아이러니한 구조입니다.


얼마전 방온도를 제봤더니 32도에 육박했던.. 거기다가 습하기도 습하고 얼마전에 집앞에 포장공사까지 해서


정말 요 몇주는 불지옥을 경험했는데요. 그래서 혹시 방법이 없을까해서 찾아보다가 발견한게


바로 창문형 에어컨 이었습니다. 실외기도 따로 필요없고 가격대비 성능도 좋아서


중고로 한참 알아보다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나오자 마자 다 팔리더군요) 9만원에 괜찮은 녀석을 구입했습니다.


약 2시간에 걸쳐서 설치를 했는데 지금부터 그 대장정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제블로그는 사진밑에 항상 설명을 써놓습니다.





↑ 드디어 도착한 창문형 에어컨 입니다. (배송비 포함 98000\) 20kg으로 무게는 가벼운 편은 아니네요 ㅜㅜ

상태도 양품이고 크기도 적당해서 맘에 무척 들었습니다.


472 x 312 x 370 mm 입니다.





↑ 창문에 설치할 선반을 구해야해서 저희집 앞에 판넬이나 가구를 제작하는 곳이 있어서 견적을 문의했더니 

가격은 만원으로 저렴한편이였지만 하루만에 안된다는말에 그냥 포기하고 주변을 배회한 결과 맘에쏙드는 판때기(아마 누가 버린 소형책상)를 발견하곤 줏어왔습니다.




↑ 근처 철물점에서 피스랑 ㄱ자 받침대 를 1500\주고 구입해서 

받침대를 설치할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 저희집 창문입니다. 창문이 에어컨 가로길이보다 넓어야 설치가 용이하니까 참고하시구요

저는 2층이긴 하지만 밖에 발을 디딜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밖에서도 설치가 편했습니다.

고층에 사시는분들도 참고해주세요




↑ 밖에서 본모습입니다.안쪽에도 같은 모습이구요. 20kg을 버틸수 있을까 궁금했지만 생각보다 튼실하더군요.

제가 설치한 판이 약간 안쪽으로 휘어있었는데 그걸 생각못하고 설치했더니 나중에 물이 집안으로 들어오더라구요ㅜ 한밤중에 밖으로 넘어가서 다시 피스를 박았습니다. 아마 다른사람이 봤다면 도둑으로 오해했을수도..




↑ 전체샷 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약간 집쪽으로 경사가 져있죠. 





↑ 지지대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에어컨 밑에 스티로폼을 댄 이유는 에어컨 작동시 물이 나오는데 

뒷쪽으로 살짝 경사가 져있어야 물빠짐이 용이하기 때문이죠 에어컨 배달시 같이온 스티로폼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판 자체가 안쪽으로 살짝 기울어서 집이 물바다가 될뻔했던 ㅜㅜ...

꼭 참고해주세요.





↑ 방풍지를 사려고했더니 겨울상품이라 없어서 김장용봉투 大 를 사서 바깥쪽에 먼저 붙히고

그담에 안쪽으로 박스를 덧댔습니다. 미관상 별로 보기좋진 않네요 ㅜㅜ

그리고 바깥쪽을 밀봉하는데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ㅜ 좀더 완벽하고자 바깥쪽에서 테입을 붙이다보니... 

그래서 상당히 엉성했습니다.




↑ 완성한후에 모습입니다. 박스이후에 김장봉투를 하나 더붙이고 그위에 포장지로 예쁘게 덧붙였습니다.

테입도 빨강색으로 사서 붙였구요. 틀어보니 10분정도 지나니까 방이 선선해졌습니다.

10도 정도는 내려가는것 같네요.


여기까지 해서 에어컨 설치를 전부 마쳤는데요.

비용을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에어컨 : 90.000 \

배송비 : 8.000 \ 

김장용봉투 : 1.000 \ 

테이프 : 1.700 \ x 2 = 3.400 \

빨강포장지 : 500 \ 

피스 : 1.500 \ 


그외 무료 (판때기, 스티로폼, 박스 등등)


총합계 = 104.400 \ 

 

그리고 에어컨이 타이머가 없어서 옥션에서 플러그 타이머를 따로 구입했습니다ㅜ (8.800\)


이정도구요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과 단점을 본다면.


장점

1. 가격이 저렴하다.

2. 이사할때 편리하다 ( 기본에어컨의 경우 설치비가 따로들죠)

3. 전기세가 저렴하다 ( 하루 4~5시간씩 가동해도 1~2만원정도. 세대마다 다릅니다 참고하세요)

4. 관리가 편리하다 (소형이기 떄문에 청소도 간단하고 쉽죠)


단점

1. 소음이 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이게 가장많은 단점으로 꼽히더라구요. 선풍기 강풍정도 소음입니다.)

2. 넓은장소에는 무리가 있다 (소형으로 나왔기때문에 평수를 잘 보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3. 타이머가 없다 (이게 개인적으로 가장 단점이었는데 잘때 타이머가 없으니까 틀고 잘수도없고 해서 플러그 타이머를 따로 구입했습니다)





이사으로 창문형 에어컨 설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처음에 살때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년식이 오래되서 정말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걸 감안하고 살정도로 집이 더웠기 때문에 일단 구매를 해보았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여러분들도 구매할때 참고하시고 창문형 에어컨 설치하셔서


무더운 여름시원하게 보내세요^^